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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처리 늦어 광양항 떠나겠다” 쏟아지는 불만에 광양항 침체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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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처리 늦어 광양항 떠나겠다” 쏟아지는 불만에 광양항 침체 우려돼

광양항 검역인력 부족에 물동량 처리 ‘비상’

광양항이 인력부족으로 인한 물동량처리 문제가 불거지며 조만간 초비상이 걸릴 분위기다.

광양항 수입식물 검역을 담당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원광양사무소는 지난 6일부터 하루 최대 300 컨테이너이하로 검역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광양항이 하루 처리물량 300건 이하로 축소할 경우 이에 따른 물동량 처리 지연사태가 불가피해 관련 기업 및 업체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처리지연에 따른 피해가 광양항 이용감소로 이어져 그렇지않아도 침체된 광양항과 광양지역경기가 더욱 움츠러들 위기다.

광양항 관련 기업들은 “물량이 증가되어 업무가 늘었으면 검역인원을 충원해야 마땅하지 검역수량을 제한한다는 게 도대체 말이나 되냐”며 기관의 무책임한 행태를 꼬집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불개미로 인해 검역수량을 전량으로 확대했어도 물류비용 상승의 어려움까지 감수하며 그래도 참고 수긍했었다”면서 “하지만 인력부족을 이유로 물동량처리 문제까지 야기한다면 더이상 광양항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그는 “검역을 해주지 않아 발생한 추가 비용은 업체에서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하소연한 후 “말로는 광양항을 살린다하면서 실상은 방치해서 항의 최소한의 기능마저 상실할 위기가 작금의 광양항의 현실”이라고 혀를 찼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검역본부 관계자는 “인력 추가 필요성에 충원요청을 계속 하고 있다”면서도 절차 등의 이유로 충원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해 광양항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한편 광양항은 지난 2009년 9명의 검역인력에서 물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현재 오히려 인력이 4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돼 광양항 홀대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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