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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양구백자 국제 컨퍼런스’ 1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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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양구백자 국제 컨퍼런스’ 10일 개최

조선백자의 시원(始原)으로 잘 알려진 양구백자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와 국제 창작 워크숍이 오는 10일 방산면복지회관에서 개최된다.

국제 컨퍼런스는 양구백자를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각인시키고 양구백토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조선백자의 시원 양구백자! 조선백자의 중심 양구백토!’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린다.

‘2017 양구백자 국제 컨퍼런스’에는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도예가와 연구자의 발표로 세계 백토의 특성과 활용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양구군

국제 창작 워크숍은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10명의 도예가들이 양구백토로 창작과정을 시연하고, 관람객은 창작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작가들과 소통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국비 20억 원과 군비 5억 원 등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산면 현리에 ‘양구백토마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양구백토마을 조성사업은 양구백토 및 양구백자의 문화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의 장소성과 정체성을 창출함은 물론 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양구백자박물관과 연계한 도예촌 조성을 통해 백토자원의 상품화 방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지역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백토마을이 조성된 지역은 군부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군부대 편제 개편으로 유휴지가 되자 양구군이 이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작가동에는 모집 공고를 통해 입주한 2명의 도예작가가 1년씩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고, 체험관동은 입주작가가 주도하는 도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카페동은 마을주민들의 동아리 활동 및 주민역량 강화교육 공간과 입주 작가 작품 전시 및 판매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임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물방아·소성동과 물레방아동은 전통방식의 양구백토 생산시설로, 양구백토마을 상징 및 볼거리 제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양구백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이것이 관광객 증가와 상품 판매로 연결돼 주민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양구백토마을을 명품 도예촌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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