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풍어제는 우수한 생태 자연환경과 함께 살아온 장재기러기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우포늪에서 고기를 잡아온 지역 문화를 이어가려는 염원과 우포늪을 보존하려는 두 가지 마음을 담아 주민 주도형으로 펼치는 행사다.
이 풍어제는 전통어구를 이용한 고기잡이 출어행사와 생명기원제 등 방문객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마을 지신밟기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대동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
이 풍어제는 지난 2008년 환경단체가 장재마을 전통으로 전해져온 풍어제를 람사르총회 간판 관광 상품으로 기획해 주민들과 함께 제1회 풍어제를 주관해 경남국내외 관광객들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람사르총회가 끝난 뒤 수년간 풍어제가 열리지 않았다. 우포늪을 찾는 관광객들은 람사르총회 때 봤던 풍어제를 잊지 못했고 전통을 계승하면 좋겠다는 호응도에 풍어제를 멈춘 지 6년 만인 지난 2014년 제2회 생명사랑·행복기원 우포늪 풍어제를 지내며 풍어제가 부활됐다.
석창성 운영위원장 환영사에서 “우포늪풍어제 행사에는 지역의 문화를 이어가려는 주민들의 노력과 염원이 담겨져 있다”며 “내년행사는 농촌마을축제 공모사업에 우포 풍어제가 선정된 만큼 주민들도 좀더 자발적·긍정적으로 풍어제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려는 의지를 가져 우포늪과 풍어제 가치가 함께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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