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4일과 5일 1박2일 동안 전주종합경기장 앞에 위치한 야호학교에서 청소년과 틔움교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호나눔 캠프’를 진행했다. 야호학교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행복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교로, 참여한 청소년들은 스스로 계획한 다양한 청소년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야호학교 2기 참여 청소년들 모두가 함께 즐기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청소년과 틔움교사로 이루어진 TF팀이 기획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행사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첫날 팀별 프로젝트 활동을 시작으로 참여자 전체가 몸으로 부딪치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체육활동인 ‘몸으로 말해요’, 팀별로 1가지씩 전체 참가자를 위한 특별요리를 준비하는 나눔 캠핑요리 경연대회 등을 진행했다. 또, 별빛이 빛나는 야호학교 마당에서 캠핑요리를 함께 나누는 만찬도 진행됐다.
또한, 늦은 저녁 시간에는 오정화 전주시의회 의원의 사회로 참가자 전원이 영화를 관람한 후 자신의 감상과 깊은 맘을 나누는 ‘공감 톡톡! 니 맘을 보여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캠핑요리 경연대회 우승팀이 제공하는 야식을 즐기며 야호학교 내에 마련된 개인 침낭에서 잠자리에 들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캠프 둘째 날인 5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기상미션을 시작으로 2기 프로젝트에 대한 팀별 중간발표회와 행사에 대한 리뷰활동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 중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야호학교 학부모, 야호학교 운영위원회, 전주시 인성·창의 교육위원 등 평소 야호학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어른들의 깜짝 방문이 이어졌으며, 야호학교를 사랑하는 어른들과 청소년들의 작은 간담회도 진행됐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야호학교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학교다. 우리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들을 찾고,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데 전주시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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