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가수리 가탄마을 입구 사행천을 가로 지르며 전통방식으로 설치된 섶다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섶다리가 놓여 있는 곳은 파란 가을하늘과 물안개,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에 위치한 정선 가수리 가탄마을이다.
정선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늦은 가을이면 동강을 가로지르는 섶다리를 놓고 녹두 부침과 돼지고기를 굽는 등 넉넉한 음식을 장만해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이웃사촌의 정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갖는다.
정선 가수리 청년회(회장 김동규) 주관으로 지역주민 50여 명과 함께 힘을 합해 정선 가수리 가탄마을에서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50여 미터에 이르는 섶다리를 솔가지와 흙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은 전통방식의 섶다리를 설치해 주민들의 이동수단은 물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정선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가수리 가탄마을은 물론 동강의 비경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마을인 귤암리와 가수리, 운치리, 덕천리에는 마을과 마을을 건너는 전통적 섶다리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정선 동강이 시작되는 정선읍 가수리에서 신동읍 연포마을 구간은 해마다 트레킹과 MTB를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또한 정선 신동읍에 위치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은 해발 800미터로 구름위에서 캠핑을 즐기는 느낌으로 발아래는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 사행천이 아름답게 있으며 눈앞에는 백운산의 웅장함이 한 폭의 그림처럼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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