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국화향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개막 7일 만에 2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축제장인 화순읍 남산공원을 찾는 등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현재 누적 관람객 205,861명을 기록했다.
개막 3일 만인 10월 29일, 지난해 총 방문객 14만여 명을 넘어서더니 30일 10,367명, 31일 20,027명, 11월 1일 13,061명에 이어 2일 오후 6시 현재 18,349명이 남산공원을 찾아 형형색색의 국화꽃 내음에 흠뻑 빠져들었다.
관람객들은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타 국화축제장에서 볼 수 없는 장관이 연출되면서다.
이날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4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화순 축제만의 독특한 풍경에 감탄사를 쏟아냈다.
모 언론인은 “공룡 조형물이 스토리가 있어 인상적인데다 축제장 규모가 결코 작지 않은 2시간 둘러보는 코스로 적당할 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언론인은 국화꿀, 국화 뱃지 등 국화를 활용한 상품화와 여러 갈래의 국화 꽃길에 대한 명칭을 부여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화향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데는 다양한 국화 종류만큼 무지개를 펼쳐놓은 듯 색깔도 고운데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목화, 아마란스, 억새, 수수, 핑크뮬리 등 여러 종류의 꽃들이 국화와 채소밭 등과 어우러지며 화순만의 독특한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 조성한 핑크뮬리 꽃길은 몽환적인 자태를 뽐내면서 산책코스로 인기를 끌었다.
화순읍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과 국화동산에 국화를 직접 재배해 생동감과 자연스러운 멋이 여느 축제와 다른 점이다.
특히 아담한 국화동산에서 축제가 열리면서 동선이 산만하지 않아 축제장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데다 각종 농·특산물과 문화·관광자원 등 조형물의 공간 배치가 국화와 조화를 이룬 것도 화순 국화향연의 장점이다.
한편 화순 국화향연은 ‘김삿갓이 머문 국화동산으로!, 산 너머 국화밭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화순읍 남산공원 일원에서 11월 12일까지 17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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