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7일 서면 대정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군내 70여 개 장소에서 2017년 공공비축미 포대벼를 수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대벼 수매물량은 지난해보다 5044포대 늘어난 총 4만1508포대이다.
대벼 수매도 산물벼와 마찬가지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일시에 매입대금이 지급된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계약은 지난해 공공비축미곡에 대한 우선지급금을 정산하고 미환급분을 상계 처리할 수 있도록 계약방식을 영농회에서 개인으로 변경했다.
포대벼(건조벼) 매입방식은 포장재 규격에 따라 달라지며 반드시 지정 규격 포장재를 사용해야 한다.
40㎏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포장재 중량을 감안해 40.2㎏ 정도를 계량해야 하며, 계량한 포대벼는 해당 읍·면의 마을별 지정 일자와 장소에 당일 검사 전까지 품종별로 구분해 적재하면 된다.
800㎏ 포장재일 경우 803㎏ 정도를 계량해야 하며, 우선 오는 14일 아침 8시 30분까지 매입장소로 직접 운송해 와야 한다.
이동면·삼동면·남면·창선면 지역은 보물섬남해마늘영농조합법인에서, 남해읍·서면·고현면·설천면 지역은 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각각 수매할 계획이다.
이날 1차 수매실적을 파악해 2차 수매일정을 잡아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또 이후 시장격리미곡으로 5만2275포대도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박현숙 유통지원팀 담당자는 “시장격리 물량도 읍면별 배정해 통보됐으니 40㎏ 포대벼를 20포대 이상 배정받은 농가는 가급적 톤백(800kg포장재)으로 출하 신청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해군은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톤백 수매를 위한 저울 20대를 구입, 농업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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