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완연합니다. 세월의 빠른 흐름 속에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사고”도 어느덧 3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9월 13일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를 교훈 삼고 뼈를 깎는 혁신을 해야 해경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해양경찰은 그동안 많이 반성하고 성찰을 통해 거듭난다는 생각으로 다시 출범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정보 기능도 환원 되었습니다. 해양경찰 전 직원은 항상 국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국민들이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업무를 진행하겠습니다.
해양경찰의 수사분야에 대한 각오
‘해·수산업이 살아야 해양경찰이 산다’라는 인식으로 기업형 해양범죄에 대해서는 적폐청산하고 경미사범 및 생계형 범죄는 계도를 우선하는 등 따뜻한 수사를 지향하여 해·수산인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상습적 고의범 등 악질사범은 일벌백계함으로써 해양 법질서를 확립하는 수호자로 다시 태어나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보분야의 역할
‘적폐청산’, ‘안전한 나라 만들기’, ‘민생경제’에 초첨을 맞춰, 해·수산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문제점(부조리)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보고를 생산하여 정부와의 소통창구가 되도록 하겠으며,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법 적용 문제 등에 대해 갈등조정 역할 및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정책적 해결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외사분야의 나아갈 방향
어민들의 안전조업과 소득증대를 위해 우리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들에 대하여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해양주권과 자원을 지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해양경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저희를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성급하게 달리지 않고 한 계단씩 내실을 다지며 국민의 마음이 열리는 그날까지... 바다의 질서 및 안전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지고 임무를 완수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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