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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검무 창시자 ‘운심’ …300년의 긴 잠에서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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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검무 창시자 ‘운심’ …300년의 긴 잠에서 깨다

‘운심’이 부활한 검무 축제, 신안마을 농촌관광상품화 기대

경남 밀양시 상동면 신안마을서 운심 검무 축제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성황리에 개최 됐다.

이번 축제는 신안마을 운심검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재준)주최,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이 추관해 신안 마을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복원하고 운심의 밀양 검무를 농촌 전통문화와 접목하여 문화를 콘텐츠화 함으로써 농촌 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 28일 경남 밀양시 상동면 신안마을 운심검무축제에서 운심의 검무를 공연 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철우
신안 마을은 옛 영남대로상 역원(驛院)이 있었던 곳으로 조선 검무의 창시자인 운심의 묘가 있다.

운심은 조선 정조 때 밀양 출신의 관기로 특히 검무에 능하여 한양까지 진출하였으며 18세기 말에 검무를 추는 한양 기생들은 모두 그녀의 제자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신안마을은 운심의 이야기와 꽃을 주제로 벽화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상때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운심의 묘 탐방을 비롯하여 검무 소원지 달기, 단감 따기 체험, 운심 목검 채색 체험, 운심 캐릭터 채색,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2016년 전국 행복마을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신안 마을 주민들의 ‘운심의 아리랑’을 공연과 2017년 대동령상을 수상한 초동면 봉대마을 주민들의 ‘이상용 아리랑’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였다.

검무축제 박재준 위원장은 “앞으로도 검무축제를 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며, 우리 신안마을이 전통유산과 결합한 관광마을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축제에는 밀양검무보존회(회장 김은희) 진행으로 ‘전국 검무공연’이 개최되어 다양한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축제에 참가한 박모씨(56, 청도군 거주)는 “마을분들이 직접 공연에 출연하여 마을의 문화유산을 전승하고 마을에 내려온 이야기를 스토리 텔링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소개한 공연에 큰 감동을 받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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