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도내 주요 기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황새복원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3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되는 이 축제에서는 황새문화제, 환경교육한마당, 국제황새심포지엄, 황새생태탐방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30일 열린 황새복원보고회에서 윤종민 황새생태연구원 박사는 그동안의 황새복원과정과 황새의 특성, 충북 청주와 충남 예산에 나뉘어 복원하는 장점, 재도입 황새의 논-하천-야산에 대한 연관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
윤 박사는 특히 “우리나라에 복원된 황새는 대부분 서해안에 거주하고 있다”며 “과거에 미호천에서 서식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재도입 후에는 아직까지 이곳에 거주하지 않고 있다”도 밝혔다.
이어 “황새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송전탑과 전선”이라며 “재도입황새의 서식분포 예측도를 만들어 본 결과 충북에는 그다지 많이 서식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내 미호천 주변 황새서식 타당 거점으로 진천과 청주시의 5개 지역을 꼽았다.
윤 박사는 황새의 단계적 방사방법으로 “그물 안에서 방사 후 6개월~1년을 거주하게 한 후 그물을 개방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황새복원을 위해 교원대는 황새를 잘 복원하고, 지자체는 서식지 관리를 잘 해야 하며, 시민들은 황새를 잘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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