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국제안전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보다 안전한 도시기반을 갖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사람 중심의 따뜻한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WHO(국제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으면, 전 세계적으로 도시브랜드가 높아지고 글로벌도시로서의 도시경쟁력도 강화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과 손상감소로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져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첫 단계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아시아지역 공인센터장과 백경원 국제안전도시 공인 평가위원 등 2명의 국내 실사평가위원으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1차 사전실사를 순조롭게 마쳤다.
이들은 전주지역 기관 4곳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으며, △방범폭력예방 △학교어린이안전 △낙상예방 및 노인안전 △자살예방 △교통안전 △재난재해예방 등 6개 분과에 대해 보고를 받고, 현장방문 등을 통해 국제안전도시 인증기준 적합여부 등을 심사했다.
시는 이번 예비실사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2018년 초로 예정된 스웨덴에 위치한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센터의 2차 본 실사를 받게 된다. 실사를 통과하면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을 수 있다.
전주시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될 경우, 전북에서는 최초가 된다. 현재 국내에는 12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았다.
양도식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감소시키고 예방하는데 능동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1차 예비실사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초로 예정된 본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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