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군은 가을 영농철을 맞아 휴일에도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휴일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임실군 농기계 임대사업은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과 농기계 노후화 등과 맞물려 해마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본격적인 수확철인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주 5일 근무가 아닌 휴일근무제를 도입해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은 영농철에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크게 나면서, 관내 설치․운영 중인 4개 권역별 사업소의 휴일근무를 실시 중이다. 다만 일요일에는 중부임대사업소만 운영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10월 현재 농기계를 임대사용한 농가는 5922 농가로, 5989대의 농기계를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4개월 전인 지난 6월 당시 3637농가에 4005대의 임대건 수보다 무려 150%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작년 한 해 동안 지원한 6119농가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8000 농가 이상이 농기계를 이용,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본격화된 농기계 임대사업은 2014년 3500여 농가에서 시작해, 올해 두 배 이상의 높은 이용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가의 수요조사와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총 22종 761대의 농기계를 확보 보유 중으로, 고가의 농기계 구입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농민들이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에서 크게 벗어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효과가 매우 크고, 고령화에 따른 농기계 임대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문의와 사전계약이 폭주하면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한 임대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사고예방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심 민 군수는 “가을 영농철에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주말에도 농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휴일근무제를 실시 중이다”며 “지역농가들이 저렴한 가격에 최상급 농기계를 이용해 생산비를 줄여 소득을 높이고,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든든한 일손도우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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