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계약만기가 도래되는 전북도내 7곳 도·시·군 금고를 놓고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는 12월 31일로 계약이 끝나는 금고는 전북도교육청, 정읍시, 남원시, 부안군, 진안군, 순창군, 임실군 등 7곳이다.
이들 지자체의 예산 규모는 5조원을 웃돌것으로 전망되는 있는 가운데 지역과 밀접한 금융기관인 전북은행과 농협의 2파전이 될지, 아니면 제3의 금융기관에서 이변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과, 정읍시, 부안군으로 눈길이 끌린다.
도교육청은 3조원이 넘는 규모인 만큼 참여 금융기관들의 준비가 철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읍시는 지난 2014년 전북은행에서 탈환한 지역이고, 부안군은 KB국민은행이 2금고를 차지하며 이변을 일으킨 곳이다.
반면 경쟁없이 싱겁게 끝날 지역도 있다.
임실군은 전북은행의 지점이 없어 다른 금융기관과의 경쟁이 없다면 농협의 무혈입성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은행은 정읍시의 일반회계(1금고)만 차지했을뿐, 나머지 금고는 농협이 차지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번 금고 유치전에서는 적어도 2~3곳 이상에서 1금고를 끌어와야 한다는 전북은행과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농협의 입장이어서 이번 금고 수주전은 그 어느때보다 격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11월 중으로 내년부터 3년간 금고를 운영할 은행이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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