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장마면 대봉리와 남지읍을 잇는 330만여㎡(10만평) 일대 대봉늪 30년 이상된 버드나무숲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많은 생태학자들이 창녕의 보물이라고 하는 곳이다.
‘왕 버들’, ‘내 버들’은 많은 잔뿌리로 물에 있는 독소를 스펀지처럼 빨아 들여 수질 정화 작용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 면적이 넓은 대봉늪은 일제 강점기 농경지 확보, 홍수예방과 식량공출로 이용하기 위해 지금 위치로 계성천 제방을 이동해 쌓아 대봉늪은 줄어들었다.
태고 원시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대봉늪’은 한번 이곳을 찾은 낚시꾼들이 잊지 못하고 즐겨 찾는 곳이다.
대봉늪이 주요 배경장면으로 등장하게 된 동기는 일반적 숲의 형상과는 다른 태초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숲이었다고 알려졌다.
지난 2012년에는 아래 쪽 4-5Km로는 낙동강을 준설하고 보를 쌓은 함안보로 매우 가까운 이곳에 지재해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임기응변식으로 왕버들을 제거하면서 훼손되기도 했었다.
대봉늪 인근 주민 오씨(59)는"우포늪 못지 않은 대봉늪의 신비로운 모습을 아는 탐박객들이 꾸준히 찾아오면서 오히려 자연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며 "행정에서 하루빨리 대봉늪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개선작업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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