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과 두통약을 섞어 만든 가짜 필로폰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려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형사과(과장 오지용 총경)는 인터넷에 마약류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고 가짜필로폰을 판매하려한 A씨(20) 등 3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동창인 이들은 백반과 두통약을 혼합 분쇄해 만든 백색분말을 필로폰이라고 속이고 이를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판매하려던 혐의다.
이들은 홈페이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인터넷 사이트 여러 곳의 게시판에 필로폰 판매 글을 올려 광고를 낸 후 이 중 100g을 필로폰인 것처럼 속여 1300만원에 판매하려다가 신고를 받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 광고행위와 형법상 사기미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월3일부터 마약류 광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됐음에도 아직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유사 사례에 대한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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