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행사는 매년 가을 지리산 자락의 마을길, 숲길 걸음을 통해 지리산 생명 가득한 향취를 맡으며 농촌마을의 속살을 느껴보는 지리산둘레길의 대표적인 걷기여행 축제이다.
지리산둘레길은 마을과 생명을 이어가는 여행이다. 여행자의 발걸음이 만나는 사람과 사람,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소중함을 찾는 여행을 제안하며 프로그램들도 이런 마음으로 준비된다.
걷기축제 '소풍'은 1일 여행과 1박2일 여행으로 하루여행은 지리산둘레길 '대축-원부춘' 구간과 악양 마을길, 섬진강 길을 연계한 순환코스를 걸으며, 공연, 전시회, 골목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슬로우시티 악양의 '대봉축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박2일 여행은 당일 걷기 프로그램과 함께, 지리산과 둘레길 마을을 좀 더 깊은 만남을 원하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저녁시간 동안에는 둘레길 후원자그룹, 국내의 다양한 길꾼들, 그리고 1박2일 참가자들이 모여 가을 밤 정취에 젖어보는 문화공연과, 지리산둘레길의 10년을 그려보는 이야기마당이 마련된다.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 문의는 사단법인숲길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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