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17일 오후 ‘제22회 밀양 시민의 날’을 맞아 영남루 밀양강 둔치 야외 공연장에서 11만 밀양 시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밀양 관아에서 야외공연장까지 밀양시 관내 전 읍·면·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취타대를 선두로 길놀이 풍물패와 함께 거리 페레이드에서 화려한 연출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날 시민대상 시상식 문화 부문에 박희학 밀양시민신문 대표, 산업 부문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봉사 부문에 장익근 혜성당한약방 원장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산업 부문에 수상자 박연차(73) 태광실업 대표는 1980년 태광실업㈜을 설립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전문 OEM기업으로 성장시켰고, 1990년 이후 베트남 등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는 밀양의 대표 향우 기업인으로 지역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40억원을 기탁했다.
봉사부문 수상자 장익근(75) 씨는 1981년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4차례 밀양시협의회장으로 임명돼 다양한 통일 활동과 시민통일의식 고취와 함께 청소년 선도, 소년소녀가장 돕기, 소외계층 지원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어 펼쳐진 시민화합 한마당 축제는 시민참여 공연, 객석참여 이벤트, 초청가수 축하공연, 불꽃 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