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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과 잔 유부남 정치인이 누구야"…누리꾼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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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과 잔 유부남 정치인이 누구야"…누리꾼 발칵

이름 거명된 L씨 "저녁식사는 했으나 다시 만나지 않았다"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유부남 정치인과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해당 정치인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다.

김 씨는 지난 11일자 <한겨레> 인터뷰를 통해 "지난 대선 직전 만난 변호사 출신의 피부가 깨끗한 한 정치인"과의 인연을 밝히면서 "총각이라는데 그 인생 스토리가 참 짠하더라. 인천 앞바다에서 연인들처럼 사진 찍고 지가 내 가방 메주고 그러면서 데이트했다. '어머 대선 안바쁘세요' 하니까 하나도 안 바쁘대. 그러고서는 같이 잤다"고 밝혔다.

▲ 1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부모 가정을 걱정하는 진실모임'의 발족식 및 기자회견에서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씨는 "그렇게 나한테 적극적인 남자는 없었다. 진짜 행복하더라. 다 지난 일이지만 그땐 고마웠어. 여자로서"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당시) 분명 총각이라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처자식이 딸린 유부남이었다"고도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김어준 <딴지일보> 대표는 "김씨의 이후 갖은 곡절로 이어지던 줄거리는 그 '남자'로부터 다시는 정치하지 않겠단 약조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나 싶다가 결국 그 '남자'가 지난 지방선거 출마해 당선됐단 걸로 맺음 된다"며 "듣고 보니 유명 정치인이다. 하지만 (김씨가) 실명은 내지 말란다. 그가 가진 권력으로 자신을 괴롭힐 거라고"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김 씨가 이같은 이야기를 털어놓은 이유로 "그저 말하지 않고선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했단다"라고 밝혔다.

김 씨의 이같은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해당 정치인이 누군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디씨인사이드> 등 유명 사이트에서는 김 씨와 잠자리를 한 정치인을 두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된 정치인 L씨"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름이 거명된 정치인 L씨는 "김부선 씨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은 있다"며 "그 자리에서 김부선 씨가 했던 말들이 신뢰가 가지 않아 그 이후에는 다시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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