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 취득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스스로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장병이 있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육군 제21보병사단 방패포병대대 최지혁(26) 이병.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 한국 국적을 포기하게 돼 입대를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최 이병은 지금이 아니면 군 입대를 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군 입대를 결심하게 됐다.
여기에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친지인 PACC & PAMS 행사기획단 대외정책기획장교 황준석 대령으로부터 들었던 조언도 한 몫을 했다.

최 이병의 부모와 황 대령은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나라다. 한국인으로서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행동하라”며 “군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군에서도 너의 재능을 발휘하며 군복무의 뿌듯함을 느껴봐라”라는 조언으로 최 이병을 다독였다고 한다.
최 이병의 장래희망은 개발도상국의 저소득층을 위한 대중교통 발전에 헌신하는 선교사다. 최 이병은 군 생활이 장차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최지혁 이병은 14일 “입대한지 이제 한 달째인데 군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부대인 백두산부대에서 군 복무 하는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나의 특기인 영어를 활용해 한미연합훈련에도 참여해 자랑스러운 한국인, 육군의 일원으로서 국가수호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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