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는 13일 북방경제 전진기지인 동해항을 육성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새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은 환동해안권 북방경제 전진기지로 37년간 추진해온 동해·묵호항을 무시한 채 경북 포항 영일만이 환동해권 물류지역 지정 및 대북방 교역 중심항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에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해항은 지난 37년간 역대정부와 강원도가 공들여온 북방경제 전진기지”라며 “새 정부의 일방적인 영일만 환동해권 물류지정 지정 및 대북방 교역 중심항 육성전략 발표는 1980년 동해시 개청당시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원경제인연합회와 동해경제인연합회는 강원도 동해안권이 어족 자원 고갈 등 동해안 주민들이 고통 속에서도 동해항 3단계 공사와 묵호항 정비 등으로 동해안권의 경제활성화를 기대해온 새정부에 실망한다”고 덧붙였다.
전억찬 회장은 “포항 영일만에 환동해권 물류지역 지정과 대북방 교역 중심항으로 육성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발상”이라며 “정부는 강원 동해안권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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