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함승희)가 2015년부터 실시중인 사내 카지노 종사원 자격제도를 ‘민간자격’으로 확대 추진해 국내 표준을 다지고, 더불어 유자격자들이 해외 일자리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민간자격’이란 자격기본법에 의거 국가 외 개인, 법인, 단체가 신설해 관리·운영하는 자격이다.
강원랜드의 카지노 종사원 자격제도가 ‘민간자격’으로 등록이 되면 사내직원 뿐 아니라 능력검증을 원하는 기 종사자 및 카지노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등 외부인도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이 된다.
또한 강원랜드는 민간자격 등록에 그치지 않고 국가공인 등록까지 추진 할 계획을 갖고 있어 업계 최초 공공기관 주도의 신뢰성 있는 자격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함승희 대표는 “국내 카지노 종사원의 40% 수준을 채용하고 있는 강원랜드는 사내 카지노 종사원 자격제도를 통해서 업계 직무 표준화의 선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연내 민간자격 등록을 완료하고 추후 해외 카지노와 MOU 체결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자격제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강원랜드는 카지노 직무의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위해 해외 카지노와 직원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티그레 드 크리스탈 카지노와 진행했으며, 앞으로 마카오 멜코그룹 및 라스베가스 MGM과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유럽국가들이 EQF 채택으로 직무-자격 체계가 국가 간 상호 통용되고 있는 사례처럼, 공공기관인 강원랜드가 나서서 글로벌 직무 표준을 만들고 인증해 해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카지노마스터, 매니저, 딜러1~3급 등 총 5등급으로 구분될 이 자격증은 매년 3회 시험이 치러질 계획이다. 지원자들은 카지노 실무 이론을 비롯해 관련법규, 경영일반, 게임 운영 및 관리 능력 등을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해 검증받고 직무능력에 맞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카지노 종사원 자격제도는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카지노에서는 국가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아직 도입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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