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G20 정상회의, 한미FTA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2일 "오늘 오전 양 정상이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G20 준비 과정에서 보여준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한미 FTA와 관련해 G20 정상회의 전에 합의하는데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오는 11-12일 양일간 개최되는 G20 회의가 9일 남은 현재, 한미 간의 '추가협의'에서 자동차 문제 등이 쟁점이 되고 있다는 전언 외에 의제와 대화 진척상황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전날 "본 협정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구체적 협의 내용은) 나도 잘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G20 직전 한미 양국이 실무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공개하는 협상 내용이 부정적일 경우 논란 재점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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