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노후 시설과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율량사천동주민센터 청사를 새롭게 건립하고 29일 준공입주식을 가졌다.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107번길 52 기존 율량사천동주민센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마련된 신청사는 총사업비 49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963㎡ 규모로 건립됐다.
신청사에는 1층 민원실 외에도 프로그램실 3개, 주민 북카페, 다목적실, 대회의실, 소회의실 등 다양한 문화․복지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인근 청주여고 및 어린이공원과 연계해 주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2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주민센터가 민원처리만 하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교육, 문화, 복지, 소통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하 200m까지 굴착해 여기서 나오는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 비용의 60%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춘 에너지절약형 건축물로 청사를 건립했으며 옥상에는 향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태양광설비 기초 공사도 완료해 놓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따랐다.
이날 신청사를 방문한 주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한 주민은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새 청사가 개청돼 감회가 새롭다”며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새 청사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율량사천동 발전과 지역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적이고 주민편의를 고려한 효율적 주민센터 건립으로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공청사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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