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강원도 문화재위원회 회의결과 ‘동해 삼화동 고려고분’이 강원도 기념물 제90호로 지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2016년 국비를 지원 받아 삼화동 고려고분 발굴조사를 완료했고, 문화재 지정 및 활용 방안 강구를 위한 고려고분 현장답사, 학술심포지엄과 출토유물 특별전을 지난 6월 마쳤다.
이러한 과정이 고려고분의 문화재적 가치 판단 및 문화재 지정을 위한 원동력이 되어 올 7월 삼화동 고려고분을 문화재로 지정 신청했다.
이어 진행된 강원도 문화재위원 현장조사, 강원도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통해 삼화동 고려고분은 ‘강원도 기념물 제90호’로 최종 지정되었다.
삼화동 고려고분의 문화재지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시는 내년 원 삼화사 터에 사업비 3억80000만 원을 들여 발굴조사를 실시해 고려고분과 동안거사 이승휴와의 관계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삼화동 고려고분의 문화재 지정을 시작으로 동해고장 문화유산의 지평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말 제작하는 ‘동해시 문화유산 가이드북’을 통해 고려고분을 비롯한 동해시 문화유산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문화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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