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일호 밀양시장 등 200여 명의 내·외빈과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개관한 밀양수학체험마루는 초·중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수학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체험수학 홍보·전시실(놀이 마당) 2실, 대강의실1실, 소강의실2실 등 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밀양수학체험마루는 밀양시가 경남교육청과 협력해 지난 6월부터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해 9000만원의 예산으로 밀주초 별관 교실 8개를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수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이곳 전시실과 강의실의 명칭은 홍대용, 홍정하, 최석정 등 조선 시대의 유명한 수학자의 이름을 따 수학적인 영감이 떠오르도록 구성됐다.
수학클리닉전문센터는 학생들이 수학으로 받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며, 상담실인 소통 마당을 통해 수포자(수학 포기자) 학생들을 위한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식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학적 황금비율로 유명한 몬드리안의 색을 입힌 수학구조물을 보면서 수학이 어려운 것이 아닌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런 수학센터가 밀양에 개관하게 되어 밀양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밀양수학체험마루에 초·중학교 방과 후 수학 교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수학클리닉 및 수학교사 연수를 개설해 학생들이 수학이 어렵고 힘든 학문이 아닌, 놀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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