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삼동면 독일마을과 독일문화체험센터, 원예예술촌 일원에서 제8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독일마을을 배경으로 뮌헨 옥토버 페스트를 모태로 한 만큼 독일풍 축제의 멋을 살리고 다함께 즐기는 축제 콘셉트를 강화할 방침이다.
축제가 열리는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 독일 현지인 등 24가구 30명이 거주하는 독일문화가 깃든 마을이다.
천년기념물인 물건방조어부림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파독 근로자를 비롯한 독일마을 주민들이 축제에 적극 참여해 독일풍 축제의 매력을 선사하고 축제의 흥겨움을 관광객과 함께 할 예정이다.
독일문학 소개, 독일의상 체험, 거리 퍼레이드, 가면놀이 등 각종 문화와 오락·게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축제의 8회째를 맞아 뮌헨 옥토버 페스트의 콘셉트인 다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독일 민요 전문 공연단인 베르그 프라우데 초청공연과 팬텀싱어로 유명한 팬텀보이즈 공연,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각종 문화공연, 로큰롤과 재즈 등 남녀노소 전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골고루 안배, 다양한 즐길거리를 구성했다.
매일 저녁 시간에는 옥토버 나이트 파티(Oktober Night Part)를 통해 즐기는 축제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다.
오크통 마차, 타악대 등 다양한 가장행렬단 300여 명 규모로 펼쳐지는 환영퍼레이드와 관객과 함께하는 오크통 개봉, 건배 세레모니는 축제의 전통적인 퍼포먼스로 많은 관광객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각종 독일맥주와 퓨전요리, 특산물 등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을 조성해 관광객의 입맛을 자극한다.
정중구 관광기획팀담당자는 “가을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힐링 아일랜드 관광 남해의 위상을 높이고 독일 뮌헨 옥토버 페스트를 모태로 한 맥주축제의 품격과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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