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군 전역에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서면 서호마을 김민철 씨의 논에서 친환경 벼 첫 수확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농업지구 벼 수확 시연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박영일 군수와 군 관계자, 친환경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영일 군수는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 수확 현장에 참여했으며, 친환경 실천 농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수확한 친환경 유기농쌀은 우렁이 농법과 친환경벼 공동방제, 미생물 살포 등을 통해 농민이 땀 흘려 이룬 값진 결실로 수확의 기쁨을 더했다.
남해군은 청정 보물섬에 걸맞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군 전역에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제초효과가 더욱 탁월한 새끼우렁이 농법을 도입,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를 준공, 운영해 토양 개량과 작물의 생육 촉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친환경 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박 군수는 시연회 후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 바로 먹거리와 환경”이라며 “친환경농업 육성에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가겠으니 농업인 여러분도 사명감을 갖고 화학농약없는 남해를 위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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