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가 우리에서 탈출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야산을 헤매다 송아지 찾기에 진땀을 흘렸다.
경남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2시경 도천면 일리 조수진씨(65)가 사육하던 생후 8개월령 송아지를 우시장에 판매를 위해 보정단계에서 우리를 탈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송아지를 자식처럼 길러온 주민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날이 밝는 대로 송아지의 행방을 쫓았다.
25일 오전 8시쯤 야산에서 마을 인근축사로 내려온 송아지를 축사 안으로 유인 포획해 소 주인에게 인계됐다.
송아지 주인 조 씨는 “자식처럼 소중한 송아지가 없어져 힘들었는데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의 노고로 찾아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미곤 창녕경찰서 영산파출소장은 "사고 없이 송아지를 무사히 포획하게 되어 다행이다"며“가축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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