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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전 보좌관, “염동열 의원은 사죄해야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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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전 보좌관, “염동열 의원은 사죄해야 마땅”

“책임전가·꼬리자르기 변명은 지도자 자세 아니다”

김도현 전 염동열 국회의원의 보좌관은 21일 강원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채용청탁 비리의혹과 관련, 염동열 의원에게 사죄를 촉구했다.

이날 김 전 보좌관은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 교육생 인사채용과 관련해 아픔과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염동열 의원은 책임지는 자세로 지역주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염동열 의원은 최근 ‘열악한 지역경제와 교육환경에서 부모님의 고행을 대물림 받아야 하는 폐광지역 아들딸들에게 유일한 취업문이고 꿈’이라고 말했다”며 “결과적으로 폐광지역 아들딸들의 공정한 기회의 박탈과 좌절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21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도현 전 염동열 국회의원 보좌관이 강원랜드 채용청탁 비리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또 “때문에 염 의원은 더 이상 폐광지역 주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양심에 따라 사죄해야 마땅하다”며 “지금껏 언론을 통해 저에게 추악한 금전문제와 아들 채용문제를 거론하며 저를 부정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지도자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겸손하고 지역을 위해 혼신을 다해 봉사하며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 진정한 지도자라고 본다”며 “책임회피와 책임전가 및 꼬리자르기식의 언론플레이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지역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은 구해야 진정한 지도자”라며 “명예훼손 등으로 (염 의원을)고소할 생각도 했지만 더 이상의 가치가 없어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도현씨는 “(염 의원이)기자회견을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모두 저에게 떠넘기는 모습을 보고 당혹했다”면서 “이제라도 양심에 따라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염동열 의원은 모 언론에서 염 의원이 강원랜드에 80여 명의 인사채용 청탁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무근이고 전직 보좌관이 개인적으로 한 소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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