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대형 송수관로가 파손돼 도로가 침수되고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홈플러스 창원점과 파티마병원 사이 인근 도로에서 오후 4시 20분께 직경 700㎜의 주철관 송수관로가 터지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송수관로에서 역류해 뿜어져 나온 수돗물로 이 일대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으며 차량들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수도시설과는 이날 사고의 원인에 대해 송수관로에 수돗물 차단을 위한 제수밸브 설치 공사를 하던 중 발생했으며,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사고 발생 직후인 오후 4시 39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다음날인 21일 오전 6시까지 성산구와 의창구 전역에 단수 조치를 알렸다.
또 창원시 공식 SNS를 통해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상수도사업소에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수돗물 공급이 차단된 지역 주민들은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불만을 터트리며 조속한 복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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