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 이길까. 풀이 이길까. 나는 이 둘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콩, 지가 살려면 풀 위로 크겠지. 풀이 크면, 콩은 더 크겠지.
은근히 콩을 응원해가면서 지켜보는데 콩이 풀에게 질락말락 한다.
아무래도 풀이 콩을 덮을 기세다. 오랫동안 사람 먹거리로 길들여진 콩은 더 이상 아생콩이 아닌 것이다.
할 수 없이 한 고랑 풀을 베었다. 사람이 먹을 것은 사람 손이 가야 하는가 보다.
콩이 이길까? 풀이 이길까?
[섬진강변 두계마을 이야기] 콩을 응원하다
콩이 이길까. 풀이 이길까. 나는 이 둘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콩, 지가 살려면 풀 위로 크겠지. 풀이 크면, 콩은 더 크겠지.
은근히 콩을 응원해가면서 지켜보는데 콩이 풀에게 질락말락 한다.
아무래도 풀이 콩을 덮을 기세다. 오랫동안 사람 먹거리로 길들여진 콩은 더 이상 아생콩이 아닌 것이다.
할 수 없이 한 고랑 풀을 베었다. 사람이 먹을 것은 사람 손이 가야 하는가 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