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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흑염소 산업 고부가가치화 활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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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흑염소 산업 고부가가치화 활로 찾는다

흑염소연구회와 함께 임실 흑염소 식당 2호점 개점

전북 임실군이 경제적 부가가가치가 높은 흑염소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

군은 19일 신평문화회관에서 임실 흑염소 식당 2호점(신평면 하늘가든) 개점식을 갖고, 흑염소 연구회와 함께 흑염소의 산업적 우수성을 살린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제공=임실군
심 민 군수와 문영두 군의회 의장을 비롯, 흑염소 연구회 김학덕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점식은 축하의 의미와 더불어 향후 임실지역 흑염소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의 자리가 됐다.

심 군수는 “흑염소 산업은 최근 경제성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량이 급증,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흑염소는 사육에 있어서 곡물 사료 의존도가 낮고, 산지의 부족자원을 활용해 사육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 아주 적합한 소득 작목”이라며 흑염소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임실군의 흑염소 사육농가는 120농가에서 162농가로 증가, 사육두수도 4천두에서 6천두로 50%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생산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9월 흑염소 연구회가 결성되면서 전문식당을 통한 신선한 흑염소 고기의 안정된 공급과 흑염소 사양관리 전문교육을 통한 새로운 기술력도 선보이고 있다.

흑염소연구회는 82농가가 회원으로 참여해 4700두의 흑염소를 보유, 지역 흑염소 산업을 이끌 민간주도형 그룹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흑염소 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구충제 지원과 우량숫염소 입식 지원, 아연능형망 울타리 및 축산용 환풍기 설치 사업 등의 지원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다.

또한 한우와 양돈, 양계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축사거리 제한 완화나 옥수수 조사료 수확기 확대 등 지원사업도 모색 중이다.

심 민 군수는 “오늘 2호점 개점을 계기로 맛있고 영양도 높은 임실 흑염소 요리가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 흑염소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보다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확립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흑염소 연구회 등은 지난 해 9월 청웅면 별장회관에서 흑염소 1호점을 개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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