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간여행마을로 각광받고 있는 도시재생선도지역 일원에서 오는 23일부터 11월초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지역주민 참여공연과 전문예술단의 공연이 융합된 문화콘텐츠인 거리 상설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3일에 첫 공연이 펼쳐지는 우체통 거리는 군산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공동체’가 2016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하면서 조성됐으며 주민들이 직접 폐 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설치한 것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도시재생선도지역 거리 상설공연’은 군산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민제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지역 예술인과 지역 관광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군산 시간여행 마을'이라는 우수한 하드웨어를 공연・관광패키지로 개발하기 위해 시도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국토부와 함께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펼쳐 원도심 지역에 보행자 중심 근대 테마거리 및 가로경관, 내항 해양 공원, 옛 국립검역소 (문화체험 거점) 조성 등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근대식 건물 등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 결과 군산을 찾는 관광객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전인 2013년에는 22만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42만명, 2015년 82만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02만명으로 급증했다.
동태문 도시재생과장은 “거리 상설공연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어 많은 시민과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역량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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