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시 돌산도 동쪽을 항해하던 상선에서 손목을 다친 외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긴급 이송하였다”라고 밝혔다.
여수해경 오늘 오전 8시 44분경 여수시 돌산도 동쪽 약 10km 해상을 항해하던 상선 J (4,317톤, 제주선적, 화물선) 호에서 선원 1명이 작업 중 공구에 손목을 다쳐 출혈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신속히 출동시켰다.
신고 접수받은 경비함정은 11분 후 응급환자가 타고 있는 상선 인근 해상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여수 신항 엑스포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안전 인계하여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응급환자 외국인 선원 A (36세, 남, 미얀마) 모 씨는 오전 8시 20분경 다른 선원 2명과 함께 상선 뒷부분 난간 보수작업을 하던 중 작업 공구 날이 튀면서 왼쪽 손목에 열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바다는 잔잔한 것 같아도 너울과 파도가 있으니 작업 시 꼭 안전 장구를 갖추고 조심히 작업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손목을 다친 외국인 선원은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혈관과 인대가 파열되어 오늘 중 수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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