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서 세 번째를 맞는 ‘2017 임실N치즈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을 사로잡을 풍성한 먹거리들이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축제에는 전통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색있는 향토 먹거리 60여종이 먹거리장터를 가득 메우며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실군 농업기술센터는 15일 임실N치즈축제 먹거리 장터운영을 위한 향토음식 품평회를 갖고 수개월간 발굴·개발한 음식들에 대한 평가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향토음식 품평회는 임실군생활개선회원과 여성농업경영인 등이 참여해 4월부터 9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한 요리실습의 성과물들에 대한 엄정한 맛 평가가 이뤄졌다.
선보인 음식들은 읍·면별 특색있는 향토음식 먹거리들로 주메뉴 13종과 부메뉴 45종으로 총 58종이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흑염소를 이용한 양탕과 추어탕, 육개장 등 친숙한 음식들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슬기탕과 순대국밥과 함께 치즈를 활용해 만든 치즈닭곰탕과 치즈떡구이, 치즈부츠전, 치즈수수부꾸미 등이다.
군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향토음식 먹거리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향토음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축제는 우리 지역 고유의 특색있는 향토음식을 관광객들에게 알려 부가가치를 높이고, 전통음식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며 “다품목 고급화 농산물을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서 향토음식 개발에 더욱 노력해 나가면서 지역 고유의 향토음식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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