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지역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가 지난 14일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창녕유족회(회장 박영대)주최로 열렸다.
제8회째를 맞이한 이날 추모제는 민족의 아픔과 치유를 통한 평화와 인권 회복을 위해 김충식 창녕군수. 배종렬 재향군인회 회장, 희생자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창녕읍 여초리 초막골 사건은 미군으로부터 70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되었지만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사건으로 수십 명의 주민 및 피난민들이 미군에 의해 사망한 사실은 밝혔으나 사건의 불법성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진실규명불능으로 결정했다.
지난 2010년 6월30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조사하여 결정한 문건에서 양민학살은 인정하면서도 진실규명 불능사건으로 결정해버려 희생자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 않았다.
박영대 유족회장은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진실과 화해위원회의 권고사항 즉각이행과 과거사정리 기본법을 개정해 즉시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