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농촌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 가공식품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특산물 가공식품 실습 교육은 농협에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기초농업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의 교육 호응도가 높은 식품 실습교육을 특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총 3회 실시됐다.
1회차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수박 물김치, 양배추 백김치, 잡채를 만들어 보고, 2회차에는 동김제농협 로컬푸드에서 고구마를 이용한 케익, 라떼 만들기를 실습했다.
3회차는 순창고추장익는마을을 방문해 블루베리 파이, 쇠고기양념고추장을 만드는 등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필리핀에서 온 프롤델리자(35세)는 "이번 실습교육에서 잔치음식인 잡채를 배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추석에는 본인이 직접 잡채를 만들어 가족들을 대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농가 인구의 주체인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지원을 위해 기초농업교육 및 1:1 맞춤농업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젊은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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