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해수청과 합동 유조선 안전점검

대형 해양오염사고 예방 기대

여수해양경찰서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에 걸쳐 여수·광양항을 출입하는 대형 유조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협업하여 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조선 합동점검반이 대형 유조선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있다.

이번 점검은 여수해경 해양환경감시원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선박검사관, 해사안전감독관 등 8명의 각 분야에 베테랑 공무원으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선박종사자 스스로 신속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단계별 조치사항인 ‘예방-대비-대응-복구’ 4개 분야에 대하여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오염 관련 국내규정의 준수 여부와 선사 선박종사자와 선원 등 안전관리 교육과 계도를 통해 관계기관 간 점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점검 결과를 분석하여 향후 유조선 출·입 검사 방향설정 및 법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과거 20년간 여수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100㎘ 이상의 유류유출(총유출량 1,360㎘) 사고 중 원유선박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 대응·복구체계를 확립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