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차량정체를 빚어왔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교차로의 교통문제가 올해 말이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율량교차로는 그동안 오창에서 주성사거리방면으로의 진행과 시내에서 송절삼거리방면의 좌회전이 상습적인 정체를 빚어왔다.
또한 충북산업용재유통상가 이용차량이 2차 순환도로에서 직접 진입할 수 없어 불편을 겪는 등 지속적인 민원이 야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억 원을 투입해 오창에서 주성사거리방면과 시내에서 송절삼거리방면 좌회전 차로를 현행 1차로에서 2차로로 각각 확장한다.
충북산업용재유통상가에서 나오는 차량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좌회전 전용이었던 하부교차로 구조를 개선해 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로 개선하기로 해 그동안의 고질적 불편사항을 단번에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5년 32억 원을 투입해 길이 145m, 폭 3.5m의 U턴 전용차로를 설치하고, 600m 구간의 도로를 오창 방면 좌회전 연결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등 차량정체 해소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지난달 4일 율량교차로 확장사업을 4일 착공하고, 현재 가로수이식 및 터파기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당초 이 사업은 청주시가 2020년까지 계획 중인 제2순환로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상습 정체구간인 율량교차로의 확장 및 개선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동시에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충북산업용재유통상가 관계자들은 상가가 들어선 2002년부터 고질적으로 겪어온 불편사항을 해결하게 됐다며 이승훈 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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