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의회(의장 심용보)는 8일 강원랜드는 태백지역에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을 적극 추진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태백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폐광 이후 미래 먹거리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태백시의 절박한 상황에서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의 건의에 의한 강원랜드의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치매산업은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노인복지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커지고, 요양시설 조성을 통한 고용 증대, 항노화 산업 관련 업종 발전 등 태백지역에 치매산업 시설을 유치할 수 있다면 지역경기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1999년 대정부투쟁과 2003년 시민총궐기 대회의 산물인 5.9 합의사항은 태백시민과의 약속이므로 치매 노인요양사업과는 별개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궁색하게 단서조항을 달아 마치 태백시가 선택해야 할 문제처럼 공을 던져버리는 강원랜드의 전략적인 태도는 더 이상 태백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껏 2단계 사업 추진 등 강원랜드가 행해온 과정들을 돌아보면 용역만을 위한 미온적인 태도와 태백의 분열을 조장해 시간 지연 전략 등 너무 지지부진해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 강원랜드는 치매 노인요양시설 사업의 추진 과정을 밝히고 마스터플랜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매사업 사업 추진 여부는 강원랜드의 추진 의지만이 정답임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태백시의회는 성공적인 치매노인요양 사업을 절실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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