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 36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K 모(남‧52세)씨가 말벌에 머리와 엉덩이 등에 약 다섯 군데를 쏘여 의식이 미약한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K씨 아버지가 발견하고 남면보건소를 거쳐 여수해경 상황실로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신속히 출동시켜 오전 7시경 금오도 송고 항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7시 22분께 화태도 월전 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하여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처음 환자를 경비함정에 태웠을 당시 의식이 미약하여 많이 걱정하였으나, 병원 진료 후 생명에 지장이나 마비 증상이 없다니 정말 다행이라며, 섬 주민의 귀중한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올해 95건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이송하여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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