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장덕일)은 DBS 크루즈훼리 탑승 방문객 중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는 외국인을 위해 제공 중인 통역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항을 통해 입항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려면 반드시 이용하게 되는 대중교통 수단이 시외버스지만 막상 이용하려다보면 언어문제 등으로 발권부터 탑승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러한 외국인 방문객의 입장을 고려해 기획된 것이 동해시의 외국인 통역 안내 서비스다.
공단은 외국인 시외버스 이용객이 많은 동해 공영버스터미널에 러시아어 전문통역원과 영어가 능통한 공단 직원을 배치해 외국인의 버스표 발권을 위한 티켓팅 도우미로 나섰다.
또 터미널 시설 사용 안내와 동해시 주요 관광지 소개 등 세심한 배려까지 다양한 통역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도를 높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부터 시행된 외국인 통역 안내 서비스의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DBS 크루즈 입항 외국인 9974명 중 45%에 해당하는 4541명이 통역서비스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덕일 동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통역 서비스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동해시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며 “현재 주 1회씩 제공하는 통역 서비스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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