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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양파 묘 기계정식을 위한 육묘관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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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양파 묘 기계정식을 위한 육묘관리 팁

안정적인 양파기계 정식 위한 육묘요령 당부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최근 양파 정식기계가 도입되면서 그동안의 양파기계 정식을 위한 육묘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양파기계 정식 농가들에게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8일 양파연구소에 따르면 양파는 이번 달에 파종하여 내년 6월에 수확할 때까지 9개월이 소요되는 재배기간이 긴 채소작물이다.

그동안 정식과 수확작업이 인력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다른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동력 투입시간이나 인건비 비중이 높다.

ⓒ 경남농업기술원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최근 양파 정식기계가 도입되면서 정식작업의 기계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계정식에 적합한 묘를 키우기 위해서는 파종한 씨앗이 잘 발아하고 묘가 웃자라지 않고 건실해야 하며, 특히 육묘 후기에 뿌리가 육묘상자의 셀에 있는 상토와 잘 엉겨있어야 한다.

또한 양파 정식기계는 중력에 의해서 무거운 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상토 성분 중에 제올라이트 등 자연상태 토양의 비중인 가비중이 높은 재료가 함유된 상토에서 키운 묘가 잘 심겨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파종한 씨앗이 고르게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파종기로 육묘 트레이에 파종한 직후 충분히 물을 주고, 20~30판을 쌓은 후에 비닐과 보온덮개로 잘 덮어서 3~4일 두어야 한다.

묘상의 두둑너비는 100~110cm로 하고 높이를 20cm 이상으로 높게 하여 배수와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트레이 판 배치는 세로로 3판을 두거나 가로 2판과 세로 1판씩 두게 되면 트레이 판의 전체 너비는 90cm가 되고, 두둑 양쪽 가장자리는 5~10cm 여유가 생기게 된다.

특히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묘상은 가을비가 잦은 해에 세균병 발생이 많고 습해로 인한 뿌리의 부패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두둑너비를 더 좁게 하는 것이 좋다.

물 관리는 파종 후 초기 20일까지는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1~2번, 파종 20일 후부터는 하루에 1번을 기준으로 하여 물을 주고,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에는 관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

물을 줄 때는 트레이의 셀 전체에 물이 고르게 갈 수 있도록 주의해서 주어야 한다. 또한 파종 20일 후부터 양파 묘는 트레이판 아래 묘상의 토양 수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를 조절해야 한다.

기계정식 묘를 튼실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육묘 중에 3~4회 잎을 절단해야한다.

처음 잎 절단은 묘가 쓰러지기 전인 파종 20일 후에 하고, 묘의 생육 상황을 잘 관찰하면서 2~3회 잎을 절단해 주어야 한다.

잎을 절단할 때는 맑은 날 오전에 잎이 싱싱할 때 하는 것이 좋으며, 절단된 잎을 통해서 세균병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잎 절단 후 바로 적용약제를 살포해 주어야 한다.

육묘 후기에 뿌리의 발달이 왕성하기 때문에 트레이 셀의 상토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수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묘를 뽑아 뿌리의 엉김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이종태 양파연구소 연구사는 “양파 묘를 기계로 잘 심기 위해서는 건실한 묘가 최우선이며, 배수와 관수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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