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저녁이 있는 삶이 있고, 가정이 화목해야 일의 능률도 오릅니다!"
전북 정읍시는 그간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운영해 왔으나 업무 추진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달부터 '가정의 날' 운영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가정의 날 운영을 강화해 '일할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근무문화'를 정착시키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이후는 원천적으로 초과근무가 인정되지 않는다.
상급기관 감사와 재난재해 발생 등 부득이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부서장 또는 부시장의 결재를 얻은 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며 "11월에는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2개월 간의 '가정의 날' 운영 중 발생한 애로사항 등을 접수하고, 직원 의견을 반영하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정의 날'이 정착돼 그동안 만연했던 불필요한 야근 등 비효율적인 업무행태가 개선되고, 새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인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일과 생활의 균형 실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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