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평창군에서 개최되는 제27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 북평동의 ‘동해북평원님답교놀이(보존회장 이재호)’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동해북평답교놀이는 북평지역에서 조선시대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뒤뜰장터에서 지속해 오다가 일제강점기에 맥이 일시 끊어졌으나 생존자의 고증에 따라 1978년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면서 ‘동해 북평 원님놀이 보존회’ 회원들의 노력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놀이 과장은 마을에서 선출된 원님을 축하하며 지신을 밟고 마을의 난제를 처결하는 원님놀이와 원님을 모시고 각 마을 주민이 참여한 원님답교(북평다리 밟기)와 마당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강원민속예술경연대회는 강원민속예술의 계승·발전을 통한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코자 2년마다 개최되며 강원도 18개 시군 민속단이 참가해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 시연과 경연을 펼치는 대회이다.
올해 개최되는 제27회 강원민속예술축제는 18개 시·군 민속단 1100여명이 참여해 17개 시군 민속단의 경연과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2개팀의 시연을 이틀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본 행사는 강원도와 KBS 춘천방송국 주최로 진행되며 첫날 행사인 입장식과 개막식은 KBS를 통해 생방송된다. 동해시의 동해북평원님답교놀이는 첫째 날 두 번 째 순서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심사는 경험이 풍부한 심사위원 5명이 모든 공연이 끝난 후 전통성, 예술성, 작품성, 구성도 등을 바탕으로 단체상 15개, 개인상 2명을 시상하게 되며 최우수팀은 2018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도 대표로, 우수팀은 2019년 한국민속예술축제 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최성규 동해시 공보문화담당관은 “동해북평원님답교놀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해시 북평지역에서만 행해지고 있는 전통 민속놀이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전승·보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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