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오는 8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하산군에서 개최되는 ‘제23회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에 김종문 부시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파견한다.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1994년에 처음 개최된 뒤 23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는 환동해권에 위치한 4개국 12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도시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경제·문화·예술 분야에서 생생 방안을 협의 및 도출하는 국제회의다.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는 동해시와 포항, 속초 등 국내 3개 도시를 비롯해 일본 사카이미나토, 요나고, 돗토리현 등이며 중국은 투먼, 훈춘, 옌지 등이고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 나홋카, 하산 등 4개국 12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96년, 2006년, 2016년, 3차례 본 회의를 주관했다. 특히 지난해는 옵저버 도시를 포함한 13개 도시 100여 명이 참가해 도시 간 경제교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시 최대 축제인 ‘제31회 동해무릉제’와 연계 개최되어 지역 축제에 6개의 환동해권회원도시가 참가하는 기업홍보관 운영 등으로 회원 도시의 특산품과 관광 자원을 동해시민에게 홍보하는 홍보의 장도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환동해거점도시 간 국제운송로와 국경관광 발전’이라는 주제로 4개국 10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게 된다.
김종문 부시장은 회원도시간 관광·경제·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 관광정보센터 건립, 정보 공유 광역망 구축, 민·관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의할 예정이다.
또한 환동해권거점도시간 협력 사업은 중앙정부 지원이 필요하므로 회원도시가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각국 중앙정부와 공감대를 조성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하도록 회원 도시간 면밀한 실행 방안을 요청 계획이다.
김종문 부시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회원 도시간 실질적 상생·발전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북방물류 거점기지로 육성중인 동해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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