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관내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정신적 치유와 자존감 존중을 위해 총 100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3차에 걸쳐 충주시 소재 명상치유센터인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1박2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치유하는 통나무 명상을 시작으로 향기·숲 테라피 명상, 스파명상, 감정 치유 강의, 건강한 자연식 밥상 제공 등으로 구성, 일상과 고객 응대에 지친 몸과 마음, 언어 폭력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 등을 치유할 수 있는 맞춤형 치유 시간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일상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상담사들이 짦은 시간이지만 깊은 명상 체험 등으로 힐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해 상반기에 참가한 상담사(84명)들의 만족도가 98%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힐링캠프를 마친 후에는 사후 관리 프로그램으로 ‘몸짱 마음짱’ 밴드를 운영, ‘28일간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생활 속 몸과 마음의 건강을 습관화하는 과정도 운영한다.
한편, 광주시는 고객센터 상담사 대부분은 여성근로자로 감정노동자인 만큼 상담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트라우마 등을 예방하기 위한 힐링이 필요하다고 보고 민선6기 들어 지난 2015년부터 힐링캠프를 역점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고객센터는 총 54개사로 총 7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에 대해 해마다 총 4~5회에 거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센터 상담원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고객센터 간 네트워크의 장 마련을 위해 11월에 상담원 500여 명이 참여하는 한마음 대회도 열고 있다.
임찬혁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상담사들이 힐링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일하기 좋은 고객센터산업을 육성해 지역 여성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로 자리매김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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