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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는? 與 원희룡·남경필 vs 野 안희정·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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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는? 與 원희룡·남경필 vs 野 안희정·김두관

[창간 9주년 기획 여론조사] 절반 이상 관망 속 '40대 기수' 백가쟁명

2017년 대통령 선거를 고민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현재 떠올리는 가장 유력한 젊은 정치인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였다. 안 지사와 더불어 김두관 경남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도 순위권에 올랐다. 한나라당에서는 원희룡 의원, 남경필 의원이 5위 안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에서는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 지자체장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이 차차기 대선 주자로 인식되고 있었고, 한나라당에서는 이른바 소장파 의원들이 주목 받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현직 지자체장들이 해당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음은 물론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 정치인 가운데 국가지도자감으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에는 역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올랐다. 그 뒤를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한명숙 전 총리가 큰 격차로 추격하고 있었다. 1위 박 전 대표와 2위 나 의원 사이의 격차는 40%포인트가 넘었다.

안희정, 여성・30대・진보・중도 그룹에서 1위

▲ 안희정 충남도지사.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이 창간 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0년 뒤 큰 활약이 기대되는 차세대 젊은 정치리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800명의 9.5%가 안 지사를 선택했다.

안희정 지사는 남성 보다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여성 응답자의 11.8%가 안 지사를 선택해 다른 후보들보다 가장 지지율이 높았지만, 남성 응답자 가운데는 4위, 7.3%에 머물렀다. 특히 안 지사는 30대(13.6%), 주부(12.1%), 대학 재학 이상(11.9%) 응답자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보면 대전・충청 지역(22.3%), 광주・전라 지역(15.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진보'라고 밝힌 그룹과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그룹에서도 안 지사는 각각 10.8%, 11.1%를 얻어 1위였다.

안희정 쫓는 김두관-원희룡-남경필-송영길

안 지사에 이은 2위는 공동 수상이었다. 김두관 경남지사와 원희룡 의원이 모두 7.8%의 지지를 얻어 안 지사를 추격하고 있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24.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또 김 지사는 블루칼라(18.5%) 그룹에서 기대감이 높았다. 진보적 정치성향인 응답자(9.3%)와 중도 성향인 응답자(8.5%)에서도 모두 안 지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희룡 의원은 50대(12.0%)와 자영업자(10.5%)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고, 보수적 정치성향을 가진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젊은 정치리더도 11.2%를 얻은 원 의원이었다. 지역적으로는 강원・제주 지역에서 17.0%를 얻어 이광재 강원도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7.0%로 4위에 오른 남경필 의원은 서울(10.0%)에서 1위였고, 전체 응답자의 6.1%로부터 젊은 정치리더로 인정받은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경기 지역(11.3%)에서 1위였다. 송 시장에 이어 4.1%를 얻은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역시 강원도에서 25.9%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10년 후 정치 리더? 아직 모르겠다"가 50.6%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10년 후의 유력한 정치 리더를 묻는 질문에 50.6%가 "모른다"를 선택하거나 응답하지 않아 국민 절반이 판단을 유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름/무응답"을 유독 많이 선택한 것은 60세 이상(62.6%), 대구・경북 지역(63.0%), 중졸 이하(66.4%)의 응답자들이었다.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20대 308명을 대상으로 특화해 실시했던 20대 정치의식 조사에서도 "모름/무응답"은 57.5%로 나타났다. 20대에서도 역시 김두관 지사(8.5%), 안희정 지사(8.4%), 송영길 시장(6.3%), 이광재 지사(5.8%)가 인기가 많았다. 한나라당 정치인 가운데는 정두언 의원이 5.3%로 가장 많았다.
▲ 차세대 젊은 정치리더 선호도. ⓒ프레시안

20대는 전체 국민보다 한명숙에 대한 기대감 높아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 정치인 가운데 국가 지도자 감으로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서 압도적 1위는 역시 박근혜 전 대표였다. 박 전 대표는 전체 응답자 800명의 54.1%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10.4%)과 한명숙 전 총리(9.4%)의 선호도는 비슷했다. 나 의원은 40대(12.6%), 강원・제주 지역(17.3%), 부산・울산・경남 지역(13.8%), 보수적 성향(14.7%)에서 기대감이 높았다.

한명숙 전 총리는 역시 광주・전라 지역(28.4%)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이 지역에서 한 전 총리와 박근혜 전 대표(31.3%)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9%포인트에 불과했다. 또 한 전 총리에 대한 기대는 여성(13.5%), 20대(13.9%)와 30대(13.0%), 학생(14.4%), 진보적 성향(12.7%), 중도 성향(12.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차세대 여성 정치리더 4위는 추미애 민주당 의원(5.3%)이었고 그 뒤를 심상정 전 의원(4.1%),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1.4%)가 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모름/무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15.3%였다.

20대만 특화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여성 정치리더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온 것은 역시 박 전 대표였지만 그 비율은 36.6%로 일반 국민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또 20대에서는 전체 조사보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18.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대 조사에서 나경원 의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응답자는 10.2%였다.

지난 8월 31일~9월 1일 사이에 전국 16개 시도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설문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20대만 특화해 전화면접과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실시한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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