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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은 역사의 살아있는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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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은 역사의 살아있는 생명체"

김완식 선생, 고려청자 매병 2점 부안청자박물관 무상기증

전북 부안군은 4일, 진품 고려청자를 기증한 김완식 강진산업 대표에게 기증패를 전달했다.

김종규 부안군수(왼쪽)가 김완식 대표에게 기증패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안군)

김완식 대표가 부안군에 무상 기증한 작품은 2점.

800년 전 부안 유천리에서 제작된 상감청자 매병과 '정사색(淨事色)'이라는 고려의 관청이름이 새겨진 왕이 사용했던 진귀한 청자 매병 등이다.

특히, 정사색 매병은 희소성과 학술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주 태생으로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성콜렉션을 만들어 도자기와 각종 서화류 등의 문화재를 애호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부안 청자박물관에 고려청자와 조선시대 분청사기, 백자 등 진귀한 도자기를 수십 여 점 기탁해 '정성과 공유' 기획전시를 열기도 했다.

김완식 대표는 "유물은 공산품이 아니고 하나하나 살아있는 역사의 생명체"라며 "그 가치를 알게 되면 유물은 소유자는 없고 관리자만 있게 된다. 기증을 통해 여러분들과 고려청자를 공유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평생 아끼고 소중히 간직했던 귀중한 고려청자를 부안군에 기증해 문화 유산의 아름다운 공유를 몸소 실천하신 김완식 선생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안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잘 보존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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