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정부도 팔을 걷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게 될 새만금 현장을 방문, 특별법제정과 기반시설 조기구축 등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새만금 잼버리 행사부지 등 현장을 방문해 지원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범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대통령께서 지난 8월 국무회의 여가부장관 보고 때 송하진도지사가 직접 보고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앞으로 새만금 잼버리 관련된 사항은 송하진도지사가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의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 8월21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때 대통령의 범 정부 차원 적극적 지원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어 송하진 지사는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북도는 세계잼버리 개최 준비에 필요한 사항인 범 정부적 준비지원 체계 및 야영장 기반시설 조기구축과 세계스카우트센터 설치를 위한 2018년 국가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먼저 범 정부적 준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 건의사항으로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정, 세계잼버리 추진체계 구성, 새만금위원회 새만금 현장 개최를 요청했다.
송지는 또 야영장 기반시설 조기구축 2018년 국가예산 반영은 잼버리 행사 개최 전 부지조성, 하수도, 간선도로 등 기반시설 완공을 위해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용역비 146억원을 요청했으나 정부예산안에 10억원만 반영된 상태로 국비 전액 반영(146억원)을 요청했다.
송지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이후에도 전 세계 4천만 스카우트 대원들이 방문하고 항구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세계스카우트센터) 건립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에 대해 “세계잼버리 유치는 국가의 위상(국격)을 높임과 동시에 전북(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범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경쟁국 폴란드를 제치고 2023 세계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해 국제적 지위와 신뢰를 높인 것에 대해 여가부, 전라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 총리는 새만금 잼버리 현장부지 시찰과 함께 현재 새만금노출부지에서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조사료 식재와 관련, “축산농가 등에 싼 값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보면 좋을 것 같다”면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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